정말 오래간만에 잡아보는 메모리즈 오프입니다.

가장 마지막으로 건드려본게(말 그대로 건드려본) PS2용 추억으로 변하는 너~ 메모리즈 오프~ 였고, 제대로 클리어하지도 못하고 처박아 버렸습니다만(...) 이번 6는 나온지 꽤 된 시점에서 PSP버전으로 진행중입니다.

 

전체적인 시스템은 비주얼 노벨에선 정말 더 이상 발전이 없겠다 싶은 정도로 잘 되어있습니다.

특히 전체적인 시나리오에서 특정부분에서 재생이 가능하다는 점.

각 부분 시나리오 뿐만 아니라 특정 캐릭터 루트가 시작되는 시점에서 재개 가능하다거나, 지나간 로그를 읽어보다가 해당으로 시점을 되돌려서 진행한다던가 하는게 가능합니다.여태 그랬지만 (3,4,5는 안해봤습니다만.) 정말 시스템 하나는 잘 만들어진듯.

 

음악도 전체적으로 꽤 어울리는 BGM인지라, 배경음악엔 전혀 신경쓰지 않고 게임에 몰입 할 수 있었습니다. 자고로 좋은 BGM은 게임중간에 신경쓰지 않게 만드는것이긴 한데, 대사가 나올때 BGM 음량이 줄어든다거나 하는건 굉장히 쓸만했던 것 같네요.

 

현재 시나리오를 다 읽은 캐릭터는 3명.

 

기본적으로, 스미소라 학원(오래간만에 듣는 이름입니다~) 2학년인 주인공, 츠카모토 시오군에게 하코사키 치사양이 고백을 해오고, 소꿉친구인 토오미네 리리스양이 그 응원을 하는데 그 고백에 대한 대답을 학원제 이후까지 하기로 결정한 뒤의 이야기입니다. 사실 좀 평범한 이야기가 아닐까 했었습니다.(토오미네 리리스양의 트라이앵글 시나리오 돌입하기 전까진 그랬습니다.)

 

1. 스즈시로 레인(24)

제 정체성에 걸맞은 완벽 누님캐릭터입니다.

무려 초반엔 배고파서 쓰러진 상태로 주인공 일행에게 발각.

맨션 관리업을 하는 시오군(부친과는 사정이 좀 있어서 혼자 살고 있습니다. 모친은 사별.)의 아랫층에 머무르게 되고 그 결과...라는 이야기.

전체적으로 상대가 연상일 경우(7세 연상이죠)의 이야기입니다. 전체적으론 좀 진보한 코요미씨 시나리오(...그래도 그보단 훨 낫지만). 좀 밋밋한 감은 있습니다만, 캐릭터들이 꽤 재미있어서 즐겁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일단 느닷없이 집으로 들어오는 아가씨 그 1그리고 본명은...그리고 사실 모 캐릭터의 누님..

 

2. 카가미카와 크로에(18)

학생회장. 용모수려. 성적우수. 운동만능. 승마가능. 마상궁수. 재벌2세. 진아가씨.

좀 난데없다 싶은 레벨의 아가씨입니다. 모든일은 혼자서 해결가능한 레벨이고, 못하는 것 또한 없습니다. 못먹는게 딱 2개가 언급되는데 그 이유가... 느닷없이 집으로 들어오는 아가씨 그 2.

 

3.토오미네 리리스.

일단 메인히로인입니다. 모님의 영향으로 메모리즈 오프=소꿉친구(하지만 잘 생각해보면 1 외에 소꿉친구는 그닥 나오질 않았던 기억이)라는 공식이 붙어있는 제게 히로인이라는 느낌이 가장 드는(그리고 정히로인 맞습니다) 캐릭터.

음식솜씨도 뛰어나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진 못해서 스오군이 깨워야 일어나며, 폭력적이고(스오군 한정), 로우킥은 강합니다. 물론 펀치도 강합니다. 흔히 있는 자기도 주인공을 좋아하면서 친구가 좋아한다니 소개시켜줬다가 피보는 캐릭터...라고 생각했습니다만.(.............) 노래는 매우 잘 부르는 편이라 엔딩에는 관련 언급도 있습니다.화상도 다릅니다.

 

이하 내용누설.

캐릭터 시나리오에선 상당히 편애를 받고 있습니다.

일단 엔딩 하나 보고 나서 시나리오가 진행.

흔히 있는 굳엔딩 뒤의 후일담 정도로 생각했더니 밑도끝도없이 계속 진행되어 루트 하나가 더 추가되어있는 상황.(좀 당황했습니다.) 게다가 가정사정이 주인공과 동급으로 난감한데다 주인공의 모친의 사망이 자신과 관련되어있다고 생각해서 주인공을 멀리하게 되는 중. 초반에 치사양 때문에 고민하는 삼각관계.라고 생각했습니다만... 좀 꼬이더군요. 게다가 나중에 고열로 기억상실. 게다가 떨어져 살던 모친은 갑자기 스오군의 아버지와 재혼하겠다고 나오고..........등등.인생. 쉽지 않네요.

하지만, 역시 시나리오 편애는 강합니다. 결국 가장 행복한건 이쪽 루트가 아닐까요. 웨딩드레스 복장도 나오고.(근데 그러면 부모의 결혼은 어찌되는건가....;;)

참고로, 엔딩이후 타이틀 화면이 바뀝니다. 치사양 루트를 안해봐서 모르겠는데, 그쪽 루트 클리어하면 뭔가 바뀔것 같기도 하네요.

 

서브캐릭터중에선 KANATA라는 캐릭터(라디오 DJ로, 실제로 시나리오상에서 꽤 영향을 미칩니다.

추억으로 변하는 너에 등장했던 카나타양이 라디오 DJ가 된 것 같은데, 제가 추억으로 변하는 너를 안해봐서 잘 모르겠네요. 조만간 해봐야겠습니다.

 

또한, 메모리즈 오프의 브라이트 노아인 이나호 신도 등장. 여전히 서브캐릭터 역할에 충실합니다.

나중엔 '어째서 내 주위엔 뜨거운 커플 뿐이냐!' 라던가 스오군의 친구인 토오루군에게 '너에겐 나와 같은 느낌을 받았다' 라는둥...뭔가 슬프네요. 하지만 역시 이런 친구 드물죠.(현재 21세.)

 

일단 오래간만에 캐릭터 시나리오를 다 읽을 듯 합니다. 시스템 구성이라던가 모든점에서 꽤 마음에 들어서, 정신없이 읽다보니 요즘 XBOX고 뭐고 다 버리고 이것만 잡고 있습니다. 2005의 액정화면이 매우 피곤한데(특히 비주얼 노벨처럼 오래 화면을 봐야하는경우), 3005를 하나 살까 고민중입니다.(......웬지 이 말 한마디에 피라니어처럼 덧글이 달릴것 같은 기분이!?)

 

ps.T-Wave는 Twin wave가 아니라 Triangle Wave로, KANATA의 라디오 방송 코너입니다.